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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소해 보이지만 나의 작은 행동으로 그 당사자에게는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람 사람들.. 그러나 그 도움들이 모인다면 언젠가 더 크고..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
최규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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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5/21 17:54 혼잣말
문득 길을 걷다 마주 오는 사람을 볼때면..
'어디서 봤는데~'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
특히나 첫(외)사랑을 닮았을 경우
제 속은 쿵닥쿵닥.. 요동을 치면서
머리로는 "혹시 00 맞으세요?"라고 수십번 되네이지만
아주 멀리서 다가와 스쳐지나갈때까지 제 입은 끝내 떨어지지 않습니다

어제도 그랬더랬습니다
맘으로만 좋아했던 외사랑이 아닌..
내 생애 첫 연애상대였던.. 그녀와 닮은 사람
그녀를 잊기 위해 1년은 술로 보냈었는데..
지금은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..
제 심장은 안그랬나봅니다

역시나 어제도
머리속으로만 수십번 물어보고..
지나쳐버렸습니다
스쳐지나갈때 다시 한번 쳐다보긴 했지만..
자세히 볼 수는 없었습니다
왠지.. 가까이서 보면.. 아닐 것 같아서..
그 사람이 아니었으면..
그 사람은 그냥 내 마음에
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진 사람이길 원했나봅니다

언젠가 다시 만나면..
정말 날 잊은거냐고, 사랑하기 했냐고..
물어보는 어느 소설의 한 장면이 아닌..

언젠가 생각날 때
마음속 추억이라는 책장을 열어보듯
그렇게 한 켠에 남겨져 있기를..
언젠가 마음의 빛이 바래져 알아볼 수 없는 형체로만 있다고 해도
죽을 것 처럼.. 그 사람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처럼..
그렇게 사랑했던.. 기억만이라도 남아두고 싶었나 봅니다.. 저는..

그 사람이어도 좋고.. 닮은 사람이어도 상관없습니다
예전에 죽을 것 처럼 사랑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다면.. 그렇게 사랑했었던 열정이 있었더라면..
그 때의 나의 감정에 그녀도 역시 감정에 충실했을테니까..
그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기억이니까..

ps. 하지만 언젠가 또 그런 사람을 만나.. 사랑할 수 있을까요?
posted by 최규원